"하루에도 몇 번씩 안경을 올리게 돼요."
매장에서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대개 불편한 습관 정도로 여기고 넘기십니다.
그런데 안경이 내려앉으면 보이는 것도 같이 달라집니다. 도수를 아무리 정확히 맞춰도 그렇습니다.
저희는 새로 맞추실 때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봅니다. 그렇게 정한 도수도 안경이 틀어지면 그대로 전해지지 않습니다.
| 한 줄로 | 안경이 틀어지면 눈이 렌즈 중심을 비껴 지납니다. 도수는 그대로여도 보이는 게 달라집니다 |
|---|---|
| 이런 분께 | 안경을 자꾸 올리게 되거나, 코 자국·귀 뒤 통증이 있으신 분 |
| 안경이 닿는 곳 | 코받침 · 옆머리(관자놀이) · 귀 뒤 — 이 세 곳의 균형입니다 |
| 가장 흔한 원인 | 코받침 각도 벌어짐 · 안경다리 벌어짐 · 귀 뒤 꺾임 위치 어긋남 |
| 집에서 손대면 | 플라스틱은 부러지고 금속은 도금이 갈라집니다. 한쪽만 만지면 균형이 더 깨집니다 |
| 얼마나 자주 | 주기보다 계기입니다. 흘러내림·자국·통증·떨어뜨림이 그 계기입니다 |
렌즈는 어디를 봐도 똑같은 유리판이 아닙니다. 도수가 설계대로 작용하는 중심점이 한 곳 있습니다.
안경을 맞출 때 이 중심을 눈동자 앞에 맞춥니다. 그래서 눈 사이 거리와 높이를 따로 잽니다.
안경이 내려앉으면 렌즈만 아래로 내려갑니다. 눈은 제자리이니 렌즈의 위쪽을 지나게 됩니다.
중심에서 벗어난 자리는 상을 옆으로 살짝 밀어 보냅니다. 두 눈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밀리면 두 눈이 더 애를 씁니다.
도수가 클수록, 난시가 있을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누진다초점은 구간이 세로로 나뉘어 있어 특히 예민합니다.
안경이 몸에 닿는 곳은 코받침, 옆머리, 귀 뒤 세 곳입니다. 세 곳이 나눠 받쳐야 어디도 아프지 않습니다.
한 곳이 제 몫을 못 하면 나머지가 대신 버팁니다. 그래서 원인은 코인데 아픈 곳은 귀인 경우가 생깁니다.
코받침·다리·귀 뒤 중 한 곳이 어긋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여기에 무게와 생활 습관이 겹칩니다.
| 흔한 원인 | 어떻게 나타나나 |
|---|---|
| 코받침 각도·폭이 벌어짐 | 코 옆면을 못 잡아 아래로 미끄러짐 |
| 안경다리가 벌어짐 | 옆머리를 못 잡아 앞으로 밀림 |
| 귀 뒤 꺾임 위치가 어긋남 | 걸리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나옴 |
| 렌즈가 두꺼워 무게가 늘어남 | 도수가 클수록 코에 실리는 힘이 커짐 |
| 땀·피지·화장품 | 코받침이 미끄러워 자꾸 내려옴 |
| 얼굴 좌우가 원래 다름 | 좌우 대칭으로 맞추면 오히려 한쪽이 뜸 |
| 머리 위에 올려두는 습관 | 다리가 조금씩 벌어짐 |
얼굴 좌우가 조금씩 다른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래서 피팅은 좌우를 똑같이 맞추는 게 아니라 얼굴에 맞추는 일입니다.
위 표에서 둘 이상 짚이셨나요? 지금 쓰시는 안경이 어디서 틀어졌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안경을 새로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어디가 아픈지가 어디를 손볼지를 알려줍니다. 아픈 자리와 원인이 되는 자리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 이런 느낌이라면 | 흔히 여기서 옵니다 |
|---|---|
| 양쪽 코에 옅은 자국 | 안경 무게가 두 점에 실리는 것. 흔한 일입니다 |
| 한쪽 코만 자국이 깊음 | 좌우 균형이 틀어져 한쪽에 무게가 쏠림 |
| 코받침 자리가 눌려 아픔 | 코받침 각도가 안 맞아 면이 아니라 모서리만 닿음 |
| 귀 뒤가 아픔 | 다리 길이나 꺾이는 위치가 안 맞아 한 점에 힘이 몰림 |
| 관자놀이가 조여 답답함 | 다리 폭이 좁아 옆머리를 누름 |
| 흘러내리는데 조이기도 함 | 버티려고 조여 놓은 상태. 조임과 흘러내림은 같이 옵니다 |
| 고개를 숙이면 앞으로 쏟아짐 | 귀 뒤가 걸어주지 못하는 상태 |
마지막 두 줄이 자주 오해받는 부분입니다. 조여서 버티게 만들면 흘러내림은 줄지만 아파집니다.
다만 안경을 벗어도 눈 안쪽 통증이 계속된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때는 안과 검진을 먼저 받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테마다 휘는 방식이 다르고, 잘못 힘을 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특히 한쪽만 만지면 좌우 균형이 더 깨집니다.
| 테 종류 | 집에서 손대면 |
|---|---|
| 플라스틱(아세테이트) | 열을 줘야 휩니다. 차가운 상태로 힘주면 부러집니다 |
| 금속 | 도금이 갈라지고 연결 부위가 약해집니다 |
| 티타늄 | 탄성이 커서 손으로는 원하는 각도로 안 잡힙니다 |
| 무테·반무테 | 힘이 렌즈에 직접 갑니다. 렌즈나 구멍 주변이 상할 수 있습니다 |
| 코받침(금속 지지대) | 얇아서 반복해 구부리면 어느 순간 부러집니다 |
안경다리를 벌리면 흘러내림은 더 심해집니다. 옆머리를 잡아주던 힘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집에서 하실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두 손으로 안경을 잡고 쓰고 벗으시면 다리가 덜 벌어집니다. 한 손으로 벗는 습관이 한쪽 다리를 조금씩 벌립니다. 머리 위에 올려두는 것도 다리를 벌리는 흔한 이유입니다.
안경은 쓰고 벗는 동안 조금씩 틀어집니다. 매일 두 번씩 힘을 받는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주기는 없습니다. 대신 아래 같은 계기가 생기면 한 번 보시면 됩니다.
| 이런 일이 있으면 | 왜 보는 게 좋은가 |
|---|---|
| 하루에 몇 번씩 안경을 올린다 | 이미 렌즈 중심이 눈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 |
| 한쪽 코받침 자국만 깊다 | 좌우 균형이 틀어졌다는 신호 |
| 귀 뒤나 관자놀이가 아프다 | 한 곳이 무게를 대신 받고 있는 상태 |
| 안경을 떨어뜨렸다 | 겉이 멀쩡해도 각도는 틀어졌을 수 있음 |
| 더워지며 자꾸 미끄러진다 | 땀·피지에 맞춰 코받침을 다시 잡아야 함 |
| 누진다초점을 쓰는데 요즘 흐리다 | 도수보다 위치가 원인인 경우가 많음 |
| 아이가 안경을 안 쓰려 한다 | 아이는 틀어져도 말하지 않고 그냥 씁니다 |
지나가시다 들르셔도 상태는 봐 드립니다. 안경을 새로 맞추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어느 쪽이, 어떤 상황에서 불편한지가 가장 큰 단서입니다. "그냥 불편해요"보다 훨씬 빨리 찾습니다.
저희가 하려는 것은 안경을 조여 놓고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를 아시고 나가시는 것입니다.
안경을 자꾸 올리고 계신가요? 어디가 틀어졌는지 보시고 가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쓰시던 안경을 가져오시면 어디가 틀어졌는지 함께 보시고 설명드립니다. 용인 흥덕지구·영덕동은 물론 광교와 수원 영통에서도 차로 10~15분입니다.
검사 예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