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만 쓰면 앞이 하나도 안 보여요. 김서림 방지 닦이 같은 거 사면 되나요?"
김은 렌즈가 주변 공기보다 차가울 때 서립니다. 찬 물컵 겉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매장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무엇을 사야 하느냐는 질문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사는 것보다 먼저 정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김이 어디서 오는지를 가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거 쓰세요"로 끝내지 않습니다.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봅니다. 안경이 얼굴에 어떻게 놓였는지도 함께 봅니다.
| 한 줄로 | 김은 렌즈가 주변 공기보다 찰 때 서립니다 |
|---|---|
| 이런 분께 | 마스크·겨울 실내에서 앞이 안 보여 답답하신 분 |
| 손댈 곳은 셋 | 온도 차 · 렌즈에 닿는 습기 · 물방울이 맺히는 모양 |
| 되는 것 | 김서림 방지 처리 · 마스크 코 위 밀착 · 공기가 지날 틈 |
| 하지 마실 것 | 치약 · 비누를 발라 말리기 · 알코올 · 뜨거운 물 |
| 솔직히 말씀드리면 | 완전히 안 서리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
공기 속에는 눈에 안 보이는 물기가 들어 있습니다. 그 공기가 찬 표면에 닿으면 물기가 물방울로 바뀝니다.
여름에 찬 음료 잔 겉면이 젖는 것과 같습니다. 잔에서 물이 새는 것이 아니라 공기 속 물기가 맺힌 것입니다.
안경알도 똑같습니다. 밖에서 차가워진 렌즈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닿습니다. 그 자리에 물방울이 맺힙니다.
그래서 손댈 곳은 세 군데뿐입니다. 온도 차를 줄이거나, 습기가 덜 닿게 하거나, 맺히는 모양을 바꾸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도는 방법들도 결국 이 셋 중 하나입니다. 어느 쪽을 건드리는지를 보면 어디까지 되는지도 보입니다.
온도 차가 크고 공기가 습한 자리가 그렇습니다. 두 조건이 겹칠 때 가장 심합니다.
| 이럴 때 | 왜 그때 심한가 |
|---|---|
| 겨울에 실내로 들어갈 때 | 밖에서 차가워진 렌즈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꺼번에 닿습니다 |
| 마스크를 썼을 때 | 더운 숨이 마스크 위쪽으로 새어 렌즈로 곧장 올라갑니다 |
| 라면이나 찌개를 먹을 때 | 국물에서 오르는 김이 렌즈 아래쪽에 그대로 닿습니다 |
| 운동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 숨이 거칠어지고 얼굴 쪽 습기가 늘어납니다 |
| 목욕탕과 사우나에서 | 공기 자체가 습해 렌즈가 조금만 차도 맺힙니다 |
| 여름에 에어컨 방에서 나올 때 | 차가워진 렌즈에 덥고 습한 바깥 공기가 닿습니다 |
마지막 줄이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김서림은 겨울만의 일이 아닙니다.
렌즈가 얼굴에 얼마나 가까이 놓여 있는지가 갈라 놓습니다. 렌즈 뒤 틈이 좁으면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 이런 경우 | 김이 더 잘 서립니다 |
|---|---|
| 렌즈가 눈에 바짝 붙는 테 | 렌즈 뒤에 더운 공기가 고입니다 |
| 위아래가 넓어 얼굴을 덮는 테 | 공기가 빠져나갈 길이 좁습니다 |
| 마스크 코 위가 떠 있다 | 숨이 그대로 위로 올라옵니다 |
| 김서림 방지 처리가 없는 렌즈 | 물방울이 알알이 맺힙니다 |
| 밖에 오래 있다 들어왔다 | 렌즈가 그만큼 더 차갑습니다 |
위 표에서 짚이는 줄이 있으셨나요? 지금 안경이 얼굴에 어떻게 놓여 있는지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물방울이 맺히는 모양을 바꿉니다. 물기를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처리를 안 한 렌즈에서는 물기가 알알이 뭉칩니다. 그 알갱이 하나하나가 빛을 제각각 꺾어 뿌옇게 보입니다.
처리를 한 렌즈에서는 같은 물기가 얇게 퍼집니다. 표면이 고르게 젖어 있으면 빛이 그대로 지나갑니다.
온도 차가 아주 크면 처리한 렌즈도 흐려집니다. 라면 그릇 위에 얼굴을 대면 그렇습니다.
인터넷에 도는 방법을 세 묶음으로 가르면 이렇습니다. 어느 묶음인지 알고 쓰시면 됩니다.
| 구분 | 방법 | 어떻게 되나 |
|---|---|---|
| 되는 것 | 김서림 방지 처리가 들어간 렌즈 | 물방울이 얇게 퍼져 덜 뿌옇습니다 |
| 되는 것 | 마스크 코 위 철사를 눌러 붙이기 | 위로 새는 더운 숨이 줄어듭니다 |
| 되는 것 | 렌즈 뒤에 공기가 지날 틈 만들기 | 더운 공기가 고이지 않고 지나갑니다 |
| 되는 것 | 들어가기 전 문 앞에서 잠깐 서 있기 | 렌즈 온도가 오르면 덜 맺힙니다 |
| 잠깐만 | 김서림 방지 액 · 티슈 · 안경닦이 | 바른 뒤 얼마간만 갑니다. 씻으면 사라집니다 |
| 잠깐만 | 서릴 때마다 닦아내기 | 그 순간만 걷히고 곧 다시 서립니다 |
| 잠깐만 | 마스크 위에 휴지 한 겹 끼우기 | 습기를 잠시 먹지만 젖으면 끝납니다 |
| 해로운 것 | 치약을 문질러 바르기 | 닦아내는 알갱이가 흠집을 남길 수 있습니다 |
| 해로운 것 | 비누·세제를 바른 채 말리기 | 얼룩이 남고 문지르는 동안 코팅이 상할 수 있습니다 |
| 해로운 것 | 알코올·소독 티슈로 닦기 | 코팅에 얼룩이 남거나 벗겨질 수 있습니다 |
| 해로운 것 |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헹구기 | 코팅과 렌즈가 다르게 늘어나 잔금이 갈 수 있습니다 |
가장 위험한 것은 "되는 것 같은데 렌즈가 상하는" 방법입니다. 치약과 비누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당장은 김이 덜 서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남은 막이 물기를 퍼뜨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막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치약에는 이를 닦아내는 알갱이가 들어 있습니다. 그 알갱이가 렌즈에 가는 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비누나 세제를 바른 채 말리면 얼룩이 남습니다. 김은 덜 서리는데 평소가 더 뿌연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렌즈를 씻는 것과 무언가를 발라 두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미지근한 물과 주방세제 한 방울로 씻어 깨끗이 헹궈내는 것은 괜찮습니다. 막을 남기려고 바른 채 말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닦는 순서는 안경알이 뿌옇습니다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하나는 렌즈에 들어가고, 하나는 나중에 바릅니다. 고르는 기준은 "언제 정하느냐"와 "손이 얼마나 가느냐"입니다.
| 구분 | 렌즈에 들어간 처리 | 나중에 바르는 액·티슈 |
|---|---|---|
| 언제 정하나 | 렌즈를 맞출 때 | 지금 쓰는 안경에도 바로 |
| 얼마나 가나 | 그 렌즈를 쓰는 동안 (제품마다 다릅니다) | 바른 뒤 얼마간 (제품마다 다릅니다) |
| 손이 가나 |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바릅니다 |
| 값은 | 렌즈 값에 함께 들어갑니다 | 낱개로 사서 씁니다 |
| 완전히 안 서리나 | 아닙니다. 덜 서릴 뿐입니다 | 아닙니다. 마찬가지입니다 |
지금 안경으로 겨울을 나야 한다면 바르는 쪽이 빠릅니다. 렌즈를 바꿀 때가 되었다면 그때 처리를 넣을지 함께 정하시면 됩니다.
마스크를 쓸 때 김이 심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더운 숨이 위로 빠져나가 렌즈에 곧장 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서림 방지 제품보다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코 위가 얼굴에 붙어 있는지입니다.
| 이렇게 해 보세요 | 어디를 건드리는 것인가 |
|---|---|
| 코 위 철사를 콧대 모양대로 꾹 누른다 | 렌즈에 닿는 습기를 줄입니다 |
| 안경테를 마스크 윗변 위에 살짝 얹는다 | 새는 숨의 길을 막습니다 |
| 얼굴보다 작은 마스크를 바꿔 본다 | 옆과 위로 새는 양을 줄입니다 |
| 말할 일이 많으면 잠깐 안경을 내려 쓴다 | 렌즈 뒤에 공기가 지나게 합니다 |
렌즈와 눈 사이에 틈이 있으면 더운 공기가 지나갑니다. 고이지 않으면 덜 맺힙니다.
그래서 무작정 띄우지는 않습니다. 렌즈에는 도수의 중심이 있습니다. 그 중심이 눈앞에서 벗어나면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코받침 높이와 각도, 안경다리가 꺾이는 위치가 그 자리를 정합니다. 김이 덜 서리는 자리와 잘 보이는 자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입니다.
안경이 얼굴에 놓이는 자리 이야기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래 안경이 흘러내리면 도수가 맞아도 다르게 보입니다 글에 있습니다. 코 자국이나 귀 뒤 통증이 함께 있다면 그쪽을 같이 보셔도 좋습니다.
닦이를 사기 전에 지금 안경부터 보시는 편이 빠를 수 있습니다. 맞음새만 보고 가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김이 어디서 오는지부터 가려 드립니다. 지금 안경만 들고 오셔도 맞음새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안경369 흥덕지구점은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진행합니다. 용인 흥덕지구·영덕동은 물론 광교와 수원 영통에서도 차로 10~15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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