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가 -0.75 나왔대요. 이 정도면 써야 하나요?"
"거의 집에서만 잠깐 쓸 건데요."
도수 숫자만으로는 정하지 않습니다. 그 도수로 지금 어디가 불편한지를 보고 정합니다.
검사실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더 망설이십니다.
낮은 도수는 "써야 한다 / 안 써도 된다"가 갈리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숫자 하나로는 답이 안 나옵니다.
저희는 도수를 재고 끝내지 않습니다.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봅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도 여쭤봅니다.
| 한 줄로 | 숫자가 아니라 지금 어디가 불편한지로 정합니다 |
|---|---|
| 이런 분께 | 낮은 도수를 받아 들고 맞출지 망설이고 계신 분 |
| -0.75는 어느 정도 | 계산상 1.3m쯤 앞까지 또렷합니다. 그보다 멀면 조금씩 흐려집니다 |
| 권해 드리는 때 | 멀리 오래 보는 일 · 난시가 섞임 · 좌우 차이 · 오래 보면 뻐근함 |
| 늘 안 쓰셔도 될 때 | 먼 곳을 오래 볼 일이 적고, 불편한 순간이 없을 때 |
| 필요할 때만 써도 되나 | 어른은 대개 됩니다. 성장기 아이는 따로 봅니다 |
-0.75는 1.3m쯤 앞까지 또렷한 상태입니다. 그 언저리부터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숫자 읽는 법은 간단합니다. 앞의 마이너스는 근시, 플러스는 원시입니다.
숫자는 0.25씩 올라갑니다. -0.75는 세 칸째, 낮은 쪽에 속합니다.
| 도수 | 또렷한 거리 | 예를 들면 이만큼 |
|---|---|---|
| -0.25 | 약 4m | 거실 건너편 텔레비전 |
| -0.50 | 약 2m | 회의 탁자 건너편 사람 |
| -0.75 | 약 1.3m | 책상 하나 건너 |
| -1.00 | 약 1m | 팔을 뻗고 한 걸음 |
| -2.00 | 약 50cm | 노트북 화면 정도 |
다만 이 거리에서 딱 잘리듯 안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 언저리부터 조금씩 흐려집니다.
밝기와 글자 크기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같은 -0.75여도 체감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입니다.
처방전 칸을 한 줄씩 읽는 법은 처방전의 S, C, Ax에 있습니다. 시력 숫자와 도수가 왜 다른지는 시력이 0.8이래요에 적어 두었습니다.
도수, 하는 일, 지금 불편. 이 셋이 겹치는 자리에서 정합니다.
같은 -0.75라도 하루가 다르면 답이 달라집니다. 도수는 같고 생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멀리 오래 보는 시간이 길면 권해 드립니다. 낮은 도수는 먼 거리에서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 이런 경우 | 왜 그런가 |
|---|---|
| 운전을 자주 한다 | 표지판과 신호는 또렷한 거리보다 훨씬 멉니다 |
| 교실 뒤나 강의실에 앉는다 | 칠판까지의 거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
| 회의에서 화면을 본다 | 화면 글자가 작아 흐림이 바로 드러납니다 |
| 난시가 섞여 있다 | 숫자는 작아도 밤에 번져 보입니다 |
| 좌우 도수가 다르다 | 한쪽이 더 애를 써서 쉽게 지칩니다 |
| 오래 보면 눈이 뻐근하다 | 흐린 상을 계속 붙들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
위 표에서 둘 이상 해당되셨나요? 그 도수가 실제로 불편을 만드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먼 곳을 오래 볼 일이 적고 불편이 없다면 늘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맞추시라고 하지 않습니다.
| 이런 경우 | 이렇게 봅니다 |
|---|---|
| 주로 집과 사무실 안에서 지낸다 | 2m 안쪽은 원래 또렷한 구간입니다 |
| 운전을 거의 하지 않는다 | 가장 먼 거리를 쓸 일이 적습니다 |
| 흐리다고 느끼는 순간이 없다 | 바꿀 이유가 아직 없습니다 |
| 난시가 없고 좌우 차이도 작다 | 번짐이나 한쪽 쏠림이 없습니다 |
| 하루 종일 쓸 자신이 없다 | 필요한 때만 쓰는 쪽으로 정해도 됩니다 |
확인만 하고 맞추지 않고 가시는 분도 많습니다. 저희가 드릴 것은 안경이 아니라 지금 상태에 대한 설명입니다.
어른은 대개 상황에 따라 썼다 벗었다 하셔도 됩니다. 운전할 때, 강의를 들을 때, 영화를 볼 때만 쓰시는 분이 많습니다.
썼다 벗었다 하는 것 자체가 도수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안경은 쓰는 동안만 초점을 맞춰 주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성장기 아이는 판단이 다릅니다. 아이 이야기는 아이가 칠판이 안 보인다고 할 때에 따로 있습니다.
처음 쓰면 벗었을 때 더 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렷함을 겪고 나면 비교할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난시는 숫자가 작아도 밤에 크게 드러납니다. 근시는 흐려지고, 난시는 번집니다.
어두우면 눈에 들어오는 빛의 통로가 넓어집니다. 그러면 방향에 따른 차이가 더 드러납니다.
| 이럴 때 | 낮은 근시 | 낮은 난시 |
|---|---|---|
| 밝은 낮에는 |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
| 밤 불빛은 | 조금 흐립니다 | 갈래처럼 번집니다 |
| 흐려지는 방식 | 전체가 고르게 | 한 방향으로 늘어져 |
| 가까운 것은 | 또렷합니다 | 가까워도 번집니다 |
| 오래 볼 때 | 먼 곳에서 지칩니다 | 거리와 상관없이 지칩니다 |
그래서 "난시 0.75"는 "근시 0.75"와 다르게 다룹니다. 자세한 것은 난시가 있대요 —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이는 이유에 있습니다.
안경이 하는 일과 눈이 변하는 일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안경은 빛의 초점을 망막에 맞추는 도구입니다.
렌즈가 눈의 구조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도수가 변하는 데에는 나이·성장·생활 습관이 함께 얽혀 있습니다.
반대로 "안 쓰면 더 나빠진다"는 말도 저희는 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원인으로 묶어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이야기를 나눠 보는 법은 도수를 올리면 눈이 더 나빠진다?에 적어 두었습니다.
도수가 작은데 오래 보면 힘들다면, 도수 밖에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력표가 재지 않는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력표는 한 눈씩, 멀리 있는 것을, 잠깐 보는 조건에서 잽니다. 두 눈을 함께 오래 쓰는 조건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도수가 -0.75처럼 작은데도 오래 보면 머리가 무겁다면 양안시 검사 쪽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도수를 재고 끝내지 않습니다. 하루 중 어느 거리를 가장 오래 보시는지부터 여쭤봅니다.
그다음 시험테에 그 도수를 걸어 실제로 써 보십니다. 걸어 보시고, 휴대폰도 보시고, 창밖도 보십니다.
쓸 만한지 아닌지는 그 자리에서 느껴지십니다. 저희는 그 느낌과 수치를 나란히 놓고 함께 정합니다.
쓸지 말지를 이유를 듣고 정하실 수 있습니다. 안 쓰셔도 되는 경우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검사 예약하기안경369 흥덕지구점은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진행합니다. 왜 권하는지, 왜 안 쓰셔도 되는지를 이유와 함께 말씀드립니다. 용인 흥덕지구·영덕동은 물론 광교와 수원 영통에서도 차로 10~15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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