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면 거의 안 나빠진다는 뜻인가요?"
광고의 67%는 2년 임상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쓴 아이 32명을 따로 본 숫자입니다.
광고를 보고 오신 부모님이 물으십니다. 숫자 자체는 지어낸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숫자가 나온 조건이 같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조건을 알고 보면 같은 숫자가 다르게 읽힙니다.
| 한 줄로 | 67%는 2년 임상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쓴 아이 32명을 따로 본 숫자입니다 |
|---|---|
| 전체로 보면 | 같은 임상의 참가자 전체는 굴절도 55%, 안축장 51%였습니다 |
| 이런 분께 | 근시 관리 렌즈 광고의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부모님 |
| 무엇을 확인하나 | 몇 년인지 · 몇 명인지 · 무엇을 쟀는지 · 얼마나 썼는지 |
| 억제의 뜻 | 멈춘다는 뜻이 아닙니다. 관리군도 늘었고, 덜 늘었을 뿐입니다 |
| 저희 방식 | 숫자를 크게 말씀드리지 않고 조건을 같이 말씀드립니다 |
중국 원저우의대에서 진행한 2년 임상의 결과입니다. 스텔리스트(에실로) 렌즈를 쓴 아이들을 2년간 지켜본 연구입니다.
이 67%는 참가자 전체의 숫자가 아닙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썼다고 스스로 신고한 아이 32명을 따로 본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 32명에서 잰 것은 안축장입니다. 안축장은 눈알의 앞뒤 길이입니다. 성인은 대략 23~24mm입니다.
눈이 앞뒤로 길어지면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힙니다. 그래서 근시가 진행할 때 이 길이가 함께 늘어납니다.
참가자 조건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나이는 8~13세, 도수는 -0.75D에서 -4.75D 사이였습니다.
같은 임상을 참가자 전체로 보면 굴절도 55%, 안축장 51%입니다. 굴절도는 안경 도수를 말합니다.
실제 차이는 굴절도 0.80D, 안축장 0.35mm였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나온, 조건만 다른 숫자입니다.
| 어떤 조건에서 본 숫자인가 | 무엇을 쟀나 | 결과 |
|---|---|---|
| 하루 12시간 이상 쓴 아이 32명 | 안축장(눈 앞뒤 길이) | 67% 덜 늘어남 |
| 임상 참가자 전체 | 굴절도(안경 도수) | 55% (0.80D 차이) |
| 임상 참가자 전체 | 안축장 | 51% (0.35mm 차이) |
광고의 숫자가 우리 아이에게도 그대로인지 궁금하셨나요? 지금 아이 눈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마이오스마트(호야)는 2년 임상에서 평균 60%로 보고됐습니다. 2020년에 발표된 램(Lam) 연구진의 결과입니다.
다만 이 60%를 앞의 67%와 나란히 놓을 수는 없습니다. 두 임상은 참가자와 진행 방식, 측정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서로 다른 시험지로 본 점수를 같은 표에 적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점수만 보면 비교가 되는 것 같지만, 문제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두 렌즈의 우열을 숫자로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이의 도수와 생활을 보고 함께 정합니다.
스텔리스트에는 6년 추적 결과도 있습니다. 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굴절도 57%(1.95D), 안축장 52%(0.81mm) 억제로 보고됐습니다. 2년보다 긴 기간을 본 자료입니다.
다만 이 연구에는 짚어야 할 한계가 있습니다. 비교 대상이 된 대조군이 실제로 관찰한 아이들이 아닙니다.
통계로 추정한 값과 비교한 것입니다. "안 썼다면 이만큼 늘었을 것"이라는 계산된 수치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6년 숫자를 2년 임상만큼 단단하게 보지 않습니다. 참고는 하되 앞세우지는 않습니다.
관리 렌즈를 쓴 아이들도 근시는 늘었습니다. 덜 늘었을 뿐입니다.
2년 임상에서 전체 참가자의 굴절도 차이는 0.80D였습니다. 0.80D만큼 덜 늘어났다는 뜻이지, 그대로 있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 안 나빠지겠구나" 하고 기대하시면 실망하십니다. 목표는 속도를 늦추는 쪽입니다.
같은 렌즈의 숫자가 51%도 되고 67%도 되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빠진 숫자는 사실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광고에서 숫자를 보셨다면 아래 다섯 가지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다섯 가지 모두 답이 나오는 숫자가 믿을 만한 숫자입니다.
| 숫자를 볼 때 물어볼 것 | 왜 중요한가 |
|---|---|
| 몇 년짜리 연구인가 | 2년과 6년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
| 몇 명을 본 숫자인가 | 참가자 전체인지, 그중 일부인지 |
| 무엇을 쟀는가 | 안축장과 도수는 서로 다른 값입니다 |
| 얼마나 착용했는가 | 착용 시간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
| 무엇과 비교한 숫자인가 | 실제 대조군인지, 통계로 추정한 값인지 |
이 중 착용 시간은 지금까지 가장 일관되게 나타난 조건입니다. 67%가 12시간 이상 착용군에서 나온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근시 관리 렌즈를 쓰더라도 안과 정기 검진은 따로 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안경원은 굴절 상태를 확인하고 안경으로 교정하는 곳입니다. 눈 안쪽 상태와 안축장 측정은 안과에서 봅니다. 두 곳을 같이 쓰시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안전합니다.
안경369가 하는 일은 왜 그런지 알고 나가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파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숫자를 크게 말씀드리는 편이 파는 데는 유리합니다. "67% 억제됩니다"라고만 하면 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하시면 1년 뒤에 실망하십니다. 기대한 것과 실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조건을 같이 말씀드립니다. 그러고 나서 할지 말지는 부모님이 정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무엇을 하든 순서는 같습니다. 아이 눈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고 시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헷갈리셨다면, 아이 도수부터 기록해 두시면 됩니다. 검사만 받고 가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아이 도수가 지금 어디쯤인지, 지난 1년에 얼마나 변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그 기록이 있어야 나중에 비교가 됩니다. 렌즈를 정하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용인 흥덕지구·영덕동은 물론 광교와 수원 영통에서도 차로 10~15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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