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다리 안쪽에 55□19-145라고 적혀 있는데, 이 숫자가 뭔가요?"
앞에서부터 렌즈 한 알의 가로 폭, 두 렌즈 사이 간격, 다리 길이입니다. 단위는 모두 밀리미터(mm)입니다.
테를 고르실 때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네모 없이 55-19-145라고만 적힌 테도 많습니다.
세 숫자는 정해진 방식으로 잰 값입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 테든 읽는 법이 같습니다.
다만 숫자가 같다고 같은 안경은 아닙니다. 숫자에 적히지 않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테를 고르실 때 검사에서 나온 값을 함께 놓고 봅니다.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봅니다. 거기서 나온 눈 사이 거리를 테 고를 때 씁니다.
| 한 줄로 | 55는 렌즈 가로 폭, 19는 두 렌즈 사이, 145는 다리 길이입니다 |
|---|---|
| 이런 분께 | 테 안쪽 숫자를 보고 뜻이 궁금하신 분 |
| 단위 | 세 숫자 모두 밀리미터(mm) |
| 가운데 네모는 | 렌즈에 딱 맞는 네모를 그려 쟀다는 표시 |
| 숫자에 없는 것 | 렌즈 세로 높이 · 앞테 휨 · 코받침 · 렌즈 모양 |
| 같은 숫자라도 | 쓰던 안경알을 그대로 옮기지는 못합니다 |
| 내 사이즈는 | 지금 편하게 쓰는 안경의 세 숫자가 기준입니다 |
앞에서부터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렌즈 가로 폭 · 두 렌즈 사이 · 다리 길이입니다.
첫 숫자 55는 렌즈 한 알의 가로 폭입니다. 두 알을 더한 값이 아닙니다.
가운데 19는 두 렌즈 사이의 가장 좁은 간격입니다. 코가 얹히는 자리라서 브리지라고 부릅니다.
끝의 145는 다리 하나의 길이입니다. 경첩에서 끝까지, 귀 뒤로 굽은 곳을 따라 잽니다.
렌즈 모양에 딱 맞는 네모를 그려서 쟀다는 표시입니다. 네모의 가로와 세로를 재기로 정해 둔 것입니다.
렌즈는 둥글기도 하고 각지기도 합니다. 그대로 재면 어디를 재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렌즈를 감싸는 가장 작은 네모를 먼저 그립니다. 그 네모의 가로가 55, 두 네모 사이가 19입니다.
네모 대신 하이픈만 쓴 테도 많습니다. 55-19-145라고 적혀 있어도 읽는 법은 같습니다.
세 숫자는 얼굴의 서로 다른 자리를 맡습니다. 한 숫자가 어긋나면 그 자리에서만 불편이 나옵니다.
| 숫자 | 어디를 잰 값 | 이것이 정하는 것 |
|---|---|---|
| 첫째 55 | 렌즈 한 알의 가로 폭 | 테 전체 폭이 얼굴 폭에 맞는지 · 렌즈 중심이 눈 앞에 오는지 |
| 가운데 19 | 두 렌즈 사이 간격 | 코 위에 얹히는 자리 · 눈과 렌즈 중심이 나란한지 |
| 셋째 145 | 다리 하나의 길이 | 귀에 걸리는 위치 · 앞뒤로 밀리는지 |
| 적혀 있지 않은 값 | 렌즈의 세로 높이 | 누진이나 중근용 렌즈를 넣을 수 있는지 |
숫자가 커지거나 작아지면 느낌도 한쪽으로 기웁니다. 어느 자리가 어긋났는지를 이렇게 나눠 봅니다.
| 자리 | 숫자가 크면 | 숫자가 작으면 |
|---|---|---|
| 렌즈 가로 폭 | 테가 얼굴 밖으로 나가 보입니다 | 시야가 좁고 눈이 바깥으로 치우쳐 보입니다 |
| 두 렌즈 사이 | 코에서 미끄러져 내려앉습니다 | 콧대를 조여 자국이 남습니다 |
| 다리 길이 | 귀 뒤가 헐거워 앞으로 밀립니다 | 귀 뒤가 눌려 아픕니다 |
렌즈의 세로 높이입니다. 테에는 잘 적혀 있지 않습니다.
가로만 넓고 세로가 낮은 테가 많이 나옵니다. 55라는 숫자가 같아도 세로는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누진다초점은 위에서 아래로 도수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눈동자 아래로 높이가 나와야 만들 수 있습니다.
필요한 최소 높이는 렌즈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렌즈를 정한 뒤에 그 테가 되는지를 맞춰 봅니다.
누진이나 중근용을 생각 중이신가요? 마음에 드신 테에 높이가 되는지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지금 편하게 쓰고 계신 안경의 숫자를 적어 두시면 됩니다. 편했던 안경이 곧 내 기준입니다.
대개 한쪽 다리 안쪽에 세 숫자가 찍혀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두셨다가 다음에 보시면 됩니다.
불편했던 안경의 숫자도 함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어느 자리가 얼마나 달랐는지 바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보면 좋습니다. 두 눈 사이 거리와 테 중심 사이 거리입니다.
두 렌즈 중심 사이 거리는 렌즈 폭에 브리지를 더한 값입니다. 55에 19를 더하면 74가 됩니다.
이 74가 내 눈 사이 거리와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멀수록 렌즈의 도수 중심을 안쪽으로 많이 옮겨 깎아야 합니다.
많이 옮길수록 바깥쪽 가장자리가 두꺼워집니다. 이 이야기는 렌즈 두께 글에 더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숫자에 적히지 않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55□19라도 쓰는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 숫자에 안 적히는 것 | 쓸 때 이렇게 느껴집니다 |
|---|---|
| 앞테가 휘어진 정도 | 얼굴에 닿는 폭이 달라져 조이거나 뜹니다 |
| 코받침이 있는지와 그 높이 | 같은 브리지여도 높이 얹히거나 내려앉습니다 |
| 다리가 벌어진 각도 | 귀 뒤가 눌리거나 헐거워집니다 |
| 다리의 굵기와 재질 | 무게가 코와 귀에 실리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
| 렌즈의 세로 높이와 모양 | 보이는 범위가 달라지고 넣을 수 있는 렌즈가 갈립니다 |
그래서 숫자는 후보를 좁히는 도구입니다. 마지막 판단은 써 보고, 얼굴에 맞춰 조절한 뒤에 합니다.
숫자가 맞아도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코받침 각도나 다리 굽은 자리가 얼굴과 어긋나면 그렇습니다. 이때는 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조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한 것은 안경이 흘러내릴 때 글에 있습니다.
렌즈 모양이 다르면 숫자가 같아도 맞지 않습니다. 숫자는 네모의 크기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안경알은 그 테의 모양대로 깎여 있습니다. 곡선이 조금만 달라도 헐거워지거나 들어가지 않습니다.
쓰던 알을 다른 테에 옮기고 싶으실 때가 있습니다. 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는 알만 갈 때 글에 나눠 두었습니다.
숫자를 맞춰 샀는데 느낌이 다르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앞테 휨과 코받침, 다리 각도가 숫자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숫자로는 후보만 좁히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떤 모양이 어울리는지는 얼굴형과 안경테 글에 있습니다. 큰 테를 고를 때 볼 것은 큰 안경테 글에 있습니다.
출처 — 안경테 치수를 재는 방법과 용어는 국제 표준 ISO 8624 (Ophthalmic optics — Spectacle frames — Measuring system and vocabulary, 2020)에 정해져 있고, 한국 표준 KS G ISO 8624 「안경 광학-안경테-측정 방법 및 용어」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누진렌즈에 필요한 최소 높이는 제조사가 렌즈마다 따로 정합니다. 예를 들어 에실로의 Varilux Cutout Chart(2021)는 최소 피팅 높이를 14mm로 적고, 일부 제품은 17mm라고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지금 안경의 세 숫자를 찍어 오시면 거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숫자가 지워졌으면 재 드립니다.
검사 예약하기쓰시던 안경을 가져오시면 세 숫자를 같이 읽고 시작합니다. 안경369 흥덕지구점은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진행합니다. 거기서 나온 눈 사이 거리를 테 고를 때 함께 봅니다. 용인 흥덕지구·영덕동은 물론 광교와 수원 영통에서도 차로 10~15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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