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랑 누진이랑 뭐가 다른 거예요?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렌즈 종류가 아니라, 하루 중 가장 오래 보는 거리가 먼저 정합니다.
노안 안경을 처음 맞추실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종류부터 고르려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순서가 반대입니다. 렌즈를 먼저 고르는 게 아니라, 내 하루를 먼저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종류를 묻기 전에 하루를 여쭙습니다.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 한 줄로 | 하루 중 가장 오래 보는 거리가 종류를 정합니다 |
|---|---|
| 이런 분께 | 노안 안경을 맞추려는데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는 분 |
| 선택지 | 돋보기 · 중근용(실내용) · 누진다초점 · 이중초점 |
| 무엇을 먼저 보나 | 화면 · 서류 · 운전 · 바깥 활동이 하루에서 차지하는 시간 |
| 자주 놓치는 것 | 누진다초점이 항상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점 |
| 하나로 다 되나 | 가장 넓게 덮는 건 누진이지만, 모든 거리가 또렷하지는 않습니다 |
네 가지는 등급이 아닙니다. 각자 맡는 거리가 다른 도구입니다.
그래서 "뭐가 제일 좋아요"에는 답이 없습니다. "어느 거리가 필요하세요"부터 정해야 답이 나옵니다.
| 종류 | 담당 거리 | 잘 맞는 생활 | 안 맞는 생활 | 익숙해지는 품 |
|---|---|---|---|---|
| 돋보기(근용) | 30~40cm 한 구간 | 앉아서 책·서류를 본다 | 먼 곳을 자주 본다 | 거의 들지 않음 |
| 중근용(실내용) | 가까운 곳 ~ 모니터 | 하루 대부분이 책상 | 운전·바깥 활동이 많다 | 대체로 짧은 편 |
| 누진다초점 | 가까운 곳 ~ 먼 곳 | 거리를 자주 오간다 | 한 거리만 오래 본다 | 사람마다 다름 |
| 이중초점 | 가까운 곳과 먼 곳, 둘만 | 경계선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 | 모니터 거리를 자주 본다 | 경계선에 익숙해져야 함 |
이중초점은 요즘 거의 쓰지 않습니다. 렌즈 아래에 창이 따로 붙어 있어 경계선이 눈에 보이고 중간 거리가 비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가장 오래 보는 거리가 기준입니다. 렌즈 순위가 아니라 내 하루의 모양이 정합니다.
같은 나이라도 하루가 다르면 답이 다릅니다. 종일 운전하는 분과 종일 모니터를 보는 분은 필요한 거리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느 렌즈로 하시겠어요"를 먼저 묻지 않습니다. 어느 거리가 비어 있는지부터 찾습니다.
종이에 여섯 줄만 적어 보시면 대개 답이 보입니다. 시간이 가장 긴 줄이 내 거리입니다.
| 확인할 것 | 이렇게 적어 보세요 |
|---|---|
| 화면 보는 시간 | 모니터·노트북·태블릿을 합쳐 하루 몇 시간인지 |
| 책·서류 보는 시간 | 30cm 안팎에서 보는 것만 따로 몇 시간인지 |
| 운전과 바깥 활동 | 하루 몇 시간이고 얼마나 자주 있는지 |
| 거리를 오가는 횟수 |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보는 일이 잦은지 |
| 벗었다 썼다 하는 것 | 번거로운지, 그 정도는 괜찮은지 |
| 지금 쓰는 안경 | 멀리 보는 안경을 이미 쓰고 계신지 |
여섯 줄 중 시간이 가장 긴 줄에 밑줄을 그어 보세요. 거기가 새 안경이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거리입니다.
여섯 줄 중 어느 줄이 가장 길었나요? 그 거리에 지금 안경이 맞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밑줄 그은 줄이 출발점을 정합니다. 여기서 정하는 건 최종 답이 아니라 어디부터 볼지입니다.
갈래가 정해져도 바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시험테에 걸어 보고 실제 그 거리에서 확인한 뒤 정합니다.
가장 넓게 덮는 것은 누진다초점입니다. 다만 모든 거리가 돋보기만큼 또렷하지는 않습니다.
한 장의 렌즈에 여러 거리를 나눠 담기 때문입니다. 넓게 덮을수록 각 구간이 좁아집니다.
그래서 안경을 두 개 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나에 다 넣는 것보다 나누는 편이 편한 생활이 있습니다.
| 이런 생활 | 이렇게 나누기도 합니다 |
|---|---|
| 밖에서는 운전, 안에서는 서류 | 밖에서 쓰는 누진 + 책상용 중근용 |
| 하루 대부분이 책상, 외출은 가끔 | 멀리 보는 안경 + 책상용 중근용 |
| 가까운 것만 잠깐씩 본다 | 돋보기 하나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
| 누진이 있는데 모니터만 불편하다 | 누진은 그대로 두고 책상용을 따로 |
모니터 거리 이야기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모니터 거리와 실내용 렌즈 글에 있습니다.
가까운 것만 잠깐씩 보신다면 돋보기 하나면 됩니다. 더 비싼 쪽으로 올라갈 이유가 없습니다.
돋보기는 한 구간만 맡기 때문에 그 구간이 가장 넓습니다. 책을 볼 때는 누진보다 편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대신 자리에서 일어날 때 벗게 됩니다. 그 번거로움이 하루에 몇 번인지가 갈림길입니다.
도수를 정하는 방법은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돋보기 도수는 보는 거리로 정합니다 글을 보시면 됩니다.
잘 안 맞았던 이유가 렌즈 종류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생활 거리와 어긋난 경우입니다.
하루 대부분이 모니터인데 누진을 맞춘 경우가 그렇습니다. 모니터 거리는 누진에서 가장 좁은 구간에 걸립니다.
화면을 좌우로 훑을 때 흐린 자리가 걸립니다. 글자는 보이는데 오래 보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다시 맞추기 전에 무엇이 어긋났는지부터 봅니다. 보는 방법이 안 바뀌어서 그런 경우도 있고, 거리가 안 맞아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이 다르면 답도 다릅니다. 보는 방법 쪽 이야기는 누진다초점이 어지러운 이유 글에 따로 있습니다.
멀리 보는 안경을 이미 쓰고 계시면 선택이 달라집니다. 돋보기만 따로 쓰면 먼 곳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책을 볼 때마다 안경을 바꿔 껴야 합니다. 그래서 거리를 자주 오가는 분은 누진 쪽을 함께 봅니다.
도수 계산도 달라집니다. 원래 쓰던 도수 위에 얹는 형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근시가 있는 상태에서 노안이 오면 경우가 더 갈립니다. 폰 볼 때 안경을 벗게 되는 이유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종류를 고르기 전 단계입니다. 신호부터 확인하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휴대폰을 멀리 들게 되거나 저녁에 글자가 더 흐리다면 신호일 수 있습니다. 노안 신호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눈이 아프거나 갑자기 잘 안 보이는 경우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안과 검진을 먼저 받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느 거리가 비어 있는지 확인하고 종류를 정하실 수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예약하기안경369 흥덕지구점은 21가지 검사를 40분 이상 진행합니다. 어느 거리가 비어 있는지 확인하고, 왜 그 종류를 권하는지 이유를 함께 말씀드립니다. 용인 흥덕지구·영덕동은 물론 광교와 수원 영통에서도 차로 10~15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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